작성일
2010.08.18
수정일
2010.08.18
작성자
태양에너지연구센터
조회수
1547

<6대 테마株 수익률분석>태양광,바이오,2차전지順…스마트폰ㆍLED는 저조

올해 증시가 박스권 속에서 테마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태양광ㆍ원전ㆍ바이오 등 주요 테마중에서도 태양광 테마가 단연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크게 올랐던 스마트폰과 LED 관련주의 평균수익률은 최근 IT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라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헤럴드경제가 1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올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6개 주요 테마(태양광/바이오시밀러/2차전지/원자력/LED/스마트폰) 구성종목의 연초이후 평균 주가등락률(16일 종가 기준)을 비교한 결과, 태양광 테마(17개 종목) 상승률이 29.5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바이오시밀러(6개 종목) 20.79%, 2차전지(18개 종목) 9.39%, 원자력(16개 종목) 6.65% 순이었다.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3.60%인 것과 비교하면 이들 테마주들의 상승폭이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반면 LED(22개 종목)와 스마트폰(14개 종목)은 평균 등락률이 각각 -4.34%, -20.91%로 안좋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ED TV와 스마트폰 붐이 일면서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데다 올해 7월 이후 IT업황 둔화 우려에 따라 관련주들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태양광 종목 가운데서도 웅진에너지, OCI, 한화케미칼, 신성홀딩스, 에스엔유 등 최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이른바 ‘태양광 5대천왕’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54.56%로 매우 높았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8월 들어 세계 4위의 중국 태양광 모듈업체를 인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태양광산업의 고성장 이유는 △독일의 보조금 삭감 정책으로 보조금 삭감 이전에 설비를 설치하려는 수요와 △유럽을 중심으로 편중되어 온 발전 수요가 미국, 일본, 중국 등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로 확산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태양광 산업이 녹색성장의 중심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글로벌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동시에 실적과 성장성이 수반되는 기업별 옥석가리기를 통해 테마주로서 당분간 시장의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비 국산화, 공정의 수직계열화 등의 규모의 경제가 시현되는 가운데 국내 태양전지 생산 업체들과 더불어 재료ㆍ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최근 태양광 산업에 대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안정화되고 태양전지의 과잉 공급으로 인해 태양전지 가격은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고, 세계 각국의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하반기에도 관련주의 관심은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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